한국 외교관이 베를린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독 한국대사관의 공사참사관인 A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베를린 시내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7일 "한국 고위 외교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으나 음주측정을 포함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며 “이 차량에 술에 취한 다른 외교관 2명도 동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지 언론들은 과거 다른 나라의 사례까지 지적하며 외교관 면책특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행정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저녁을 함께 한 뒤,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가 났다”며 “맥주를 몇 잔 마셨으나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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