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어 국가 도메인 도입 추진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이르면 내년 초부터 '.한국'을 국가 도메인으로 한 한글 인터넷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영어와 한글·영어 혼용 인터넷 도메인 외에 완전한 한글 주소를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국어(한글) 국가도메인' 도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자국어 인터넷 도메인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6차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에서 도입이 확정됐다. 현재까지 신청을 완료한 국가는 21개국이다.

자국어 인터넷 도메인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아랍권 등 비영어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는 기술개발, 표준화 등을 추진해 왔다.

방통위는 '한글 국가도메인' 도입을 위해 일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설명회를 여는 등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처 한국의 자국어 국가도메인으로 '.한국'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제인터넷주소기구에 '.한국'을 신청하고 세부적인 등록 규정,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구축 등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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