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수빅조선소, 5억 달러 벌크선 수주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거침없는 수주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0일 필리핀 현지법인 수빅조선소(HHIC-Phil)가 유럽 선주로부터 20만5000t급 벌크선 8척을 약 5억 달러(56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빅조선소는 올 들어 초대형선박만 총 19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VLOC(초대형 광탄운반선)로 길이 300m, 폭 50m, 깊이 25m 규모에 1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2012년 하반기부터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수빅조선소를 전 세계 어느 조선소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고기술 선박 및 해양지원선 생산기지화 하는 이원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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