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명장 기를 마이스터高 정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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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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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김황식 감사원장은 11일 “기능인력이 우대받고 육체노동이 신성시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여 왜곡된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줄 마이스터고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마이스터고인 수원 하이텍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인재는 단순히 학교점수, 학벌 보다는 창의성을 갖추고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일류인 전문가”라며 “기술명장의 길을 선택한 학생들의 소신과 용기에 격려와 함께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감사원은 향후 교과부, 노동부 등을 대상으로 △전문계고 내실화 △대학 직업교육 강화 △졸업 후 직업훈련제도 운영 등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부시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감사 및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대학경쟁력강화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실시해 전문직업인 양성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대학과 산업대학을 일반대학으로 전환시킨 고등교육 정책의 적정성과 산학연협력체계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과성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력수급의 양적·질적 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산업인력 양성 및 관리실태’ 감사를 실시해 산업인력 양성 등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폴리텍대학, 한국기술대학, 각종 직업훈련기관 등의 산업인력 양성 및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 직업훈련과 실제 취업의 연계성 및 사업운영의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계고 내실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마이스터고의 경우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운영상 문제점과 그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산업수요 등에 따른 전문분야 선정의 적정성, 각 부처 지원사업의 조정 및 유기적 연계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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