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58주 연속 세계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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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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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11일 PGA투어 AT&T내셔널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목 부상이 지난해 의문의 교통사고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58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우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10.98점으로 2위 필 미켈슨(미국)의 9.67점에 1.31점 앞서 선두를 고수했다. 우즈는 10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경기 도중 기권으로 미켈슨의 경기결과에 따라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미켈슨이 마지막 라운드서 2오버파의 난조를 보이며 공동 17위로 추락해 위기를 넘겼다.우즈는 2005년 6월12일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후 258주 연속, 통산 598주째 1위 기록을 유지했다.

그러나 우즈는 목 부상으로 인해 7월1일 열리는 AT&T내셔널대회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혀 1위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한편 우즈는 ‘성추문’의 발단이 됐던 지난해 11월 마이애미 자택 앞의 교통사고를 의식한 듯 목 부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우즈는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의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목 부상과 교통사고의 연관성은 0%다. 마스터스 2주 전부터 목에 통증이 있었지만 처음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나는 지금 연습과 경기를 더 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제대로 된 스윙을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소염제를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다음 주에 올랜도로 돌아가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일정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른쪽 목 부위에 통증은 참을 수 있었지만 고개를 돌릴 수 없을 정도로 경련이 일어 더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라는 우즈는 "18홀을 다 돌지 못해 너무 화가 났다."라고 기권할 때의 기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우즈는 "몸 상태가 충분히 준비되지 못해 생긴 일일 수도 있다.

오랜 기간 쉬다가 마스터스에 복귀하려고 서두르다 보니 몸이 따라주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부상 이유를 분석하며 6월 US오픈 출전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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