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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美 월트디즈니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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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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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오른쪽) SK텔레콤 사장이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인터내셔널 회장과 국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1위 미디어 그룹인 월트디즈니사와 손잡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미국 월트디즈니의 자회사인 디즈니채널인터내셔널과 국내에서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월트디즈니가 해외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인트벤처는 상반기 중 설립되며 SK텔레콤이 51%, 디즈니채널인터내셔널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SK텔레콤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에서 2개의 월트디즈니 채널을 개국한다.

현재 디즈니는 국내에서 재전송 방식으로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는 디즈니채널과 취학 전 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는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등 2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들은 일부 케이블 사업자를 통해 해외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그대로 재전송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합작법인의 설립을 통해 한국어로 더빙이 가능해진다.

합작법인은 연내 방송통신위원회의 채널 등록을 완료한 뒤 내년 초 개국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케이블을 중심으로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등에 월트디즈니의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가입자 기반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조인트벤처의 설립을 계기로 세계 1위 미디어 그룹인 월트디즈니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월트디즈니와의 협력 경험이 향후 SK텔레콤이 전개할 다양한 글로벌 사업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인터내셔널 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디지털미디어 시장 중 한 곳"이라며 "디즈니의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와 SK텔레콤의 디지털미디어 및 통신이 결합해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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