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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 "훔친 맥주도 미지근하면 못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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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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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술에 취한 도둑이 훔친 맥주가 차갑지 않다며 교환을 요구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가네트테네시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의 주유소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은 이날 맥주 재고정리를 하다 맥주 몇 묶음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 

곧이어 술에 취해 보이는 남자가 미지근한 맥주를 들고 와 찬 것으로 교환해 달라고 우겼다.

여직원은 맥주 값 지불여부를 묻자 이 남자가 안절부절 못하면서 뜬금 없이 길을 묻더니 상점을 떠났다고 전했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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