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남아공 희망 원정대 모집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14~23일까지 꿈과 행복을 전하는 '롯데 남아공 희망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열린의사회에서 주관하고 외교통상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희망고객 대상으로 봉사원정대를 구성, 해외봉사활동 및 월드컵 현지 응원 기회를 부여한다.

열린의사회는 1997년 이후 매년 10여차례 해외봉사를 다녀온 순수민간 의료 봉사단체로 현재 국가보훈처와 연계해 6.25 전쟁 참전국에 의료 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 남아공 희망 원정대 참여를 원하면 남아공 축구 꿈나무들에게 전하는 16자의 희망 메세지를 롯데백화점에 직접 방문해 작성하거나 홈페이지 혹은 트위터(lotteMKT)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만 20세 이상의 여권소지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된 메시지를 바탕으로 열린의사회가 심사, 총 16명의 원정대를 선정한다. 선정된 자원봉사자는 오는 28일 개별 통보된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원정대는 6월 3일 발대식을 가진 후 6월 11일~19일까지 9일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포체프스트룸에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친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현재 포체프스트롬(요하네스버그 서남쪽 120km 떨어진 빈민 밀집 지역)에 건립 예정인 2개의 축구장 공사에 직접 참여하고, 현지에 축구공 등 축구용품과 의료물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건립된 축구장은 앞으로 열린의사회와 연계해 현지 지자체, 교민회에 위탁 운영한다.

이외에도 원정대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인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현지 교민들과 함께 관람하고,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전세계의 축제기간인 월드컵을 맞이해 고객들과 함께 남아공 빈민지역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뿐만 아니라 응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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