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남유럽 국가 재정문제와 중국의 유동성 관리 강화 등 성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12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최근 국내경기는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라며 "3월 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설비 및 건설투자가 늘어났고 4월 중 수출도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전월에 이어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은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대부분 수요와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수출 확대와 소비·투자 호조 지속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문제와 중국의 유동성 관리 강화 등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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