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삼성생명 지분 20.76%(4151만918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 회장 이 지난 2008년 삼성특검을 계기로 자신의 차명주식 16.2%를 실명화하면서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로 등극, 지분가치가 대폭 증가한 것.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으로 환산하면 4조5671억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 지분가치보다 약 5000여억원이 많은 금액이다. 이건희 회장 재산목록 1호가 삼성전자에서 삼성생명으로 바뀐 셈이다.
특히 이 회장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지분가치로만 8조원이 넘는 주식 거부 1위에 등극하게 됐다.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4조원대로 이 회장의 지분가치에 절반에 불과해 큰 이변이 없는 한 1위자리를 고수할 전망이다.
더불어 이건희 회장 일가의 지분가치를 모두 합하면 10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딸 이부진 씨를 제외한 부인 홍라희씨와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지분가치는 각각 지난 11일 종가 기준 8500여억원과 6500여억원에 달해 두 사람의 지분가치만 따져도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한편, 이 회장에 이은 2대 주주는 삼성에버랜드로 386만8800주(19.34%)를 보유하고 있다. 종전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율은 13.34%(266만 8800주)였지만 SC제일은행에 신탁계약한 6%(120만주)의 지분을 신탁해지해 지분율이 높아졌다. 3대주주는 신세계로 271만4400주(13.5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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