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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PI 3% 돌파하면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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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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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소영 기자)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를 돌파하면 중국정부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10월 이래 18개월 만에 최고치인 2.8%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당국의 통제목표치인 3%에 육박하자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12일 중국 금융전문가들이 정부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일치된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 연구소의 왕이(汪異) 연구원은 “지준율 재인상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6월 중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씽예은행(興業銀行) 자금운용센터의 수석경제학자 루정웨이(魯政委)는 “CPI가 아직 3%에 못 미치고 있다. 금리인상는 6~9월 사이에 단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베이징대학 광화관리학원의 차오펑치(曺鳳岐) 교수는 “CPI가 3% 돌파하는 즉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며 외부시장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경계했다.
 
4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은 이미 예견된 수준이며, 앞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인허증권(銀河證券) 이코노미스트 샤오레이(小蕾)는 4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분기대비 상승폭은 0.2%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없다. 작년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4월 CPI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볼 수 없고, 2.8% 상승율은 중국 금융당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시장의 과잉반응 자제를 당부했다.
 
하이퉁증권의 왕 연구원 역시 “일부의 우려처럼 주가가 2000포인트 아래로 폭락하는 일은 없다”며 “금리인상은 오히려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관련주와 은행주가 금리인상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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