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코스닥 시총14위 진입 '강세'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칩 패키지 제조업체인 루멘스 상승세가 무섭다.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는 주가는 1만5000원선에 다가섰고, 기업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4위에 진입했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루멘스 시가총액은 5964억원이다. 이날도 주가는 전일에 이어 5.32% 급등했다.

이와같은 루멘스의 강세는 업황 호조로 인한 실적 향상뿐만 아니라 삼성 텔레비전용 발광다이오드(LED) 2차 협력사로 삼성의 투자 수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루멘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1736% 증가한 505억원, 41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호황으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증권업계는 삼성투자 수혜와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 업계 호황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의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 판매량이 연초 전망치보다 2배 상승한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신수종사업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가 8조6000억원으로 최대 규모"라며 "텔레비전용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및 조명을 집중 육성하겠다 게 삼성 신수종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순학 미래에셋 연구원은 "글로벌 텔레비전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다 발광다이오드(LED) 원재료와 칩 부품 수급 차질로 가격 협상 주도권이 부품업체로 넘어와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시장 예상치보다 8.7%, 9.7% 상회한 3402억원, 351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올렸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경쟁사의 출현이 없는 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조정 우려가 존재하지만 성장성에 기인하여 매출은 3분기까지 충분히 상승할 여력이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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