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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여객기 추락…10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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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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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소년 12명만 생존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리비아 여객기가 12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공항에 추락해 탑승자 104명 중 네덜란드 소년 1명을 제외한 10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비아의 아프리키아 항공 소속인 이 여객기는 전날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이날 오전 6시 10분(현지 시각)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트리폴리 공항당국은 사고 여객기 잔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10세 가량의 네덜란드인 소년을 구조해 시내 병원으로 호송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관광청은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절반이 넘는 61명이 네덜란드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단체 외국관광을 갔다가 귀국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까지 조사로는 한국인은 타고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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