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1분기 영업익 5억7000만원…전년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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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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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국내 유일한 수입차 상장사인 도이치모터스가 1분기 성적표를 발표했다.

13일 도이치모터스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차 시장호조로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5% 성장한 448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누적판매대수증가에 따른 판매이익, 지분법평가익, 이자비용 감소 등이 반영돼 전년동기대비 230% 높은 7억7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증가한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이번 1분기 실적호조의 배경에 대해 ▲수입차 시장확대에 따른 신차 판매률 증가 ▲높은 고객 충성도에 의한 BMW MINI 인기지속 ▲A/S 사업부 경쟁력 제고에 의한 서비스 매출향상을 주요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올 1분기 신차판매 성장율은 지난해 동기 기록인 529대보다 29% 성장한 681대를 기록해 두자릿 수 성장을 견인했고 이 중 BMW MINI가 작년과 비교해 44% 이상 증가한 286대를 판매해 매출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도이치모터스의 BPS(프리미엄 중고차 판매) 사업부 또한 3월 한달간 판매대수가 60대를 넘어서는 등 올 1분기 누적판매대수가 14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과 비교하면 26%가 증가한 수치로 신차판매성장과 더불어 중고차 판매 또한 도이치모터스의 견조한 실적향상을 이끈 성장동력원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2분기부턴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지리 효과가 충분히 반영돼 성장폭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 수혜뿐만 아니라 지난 3월 국내최초 오픈한 MINI 강남서비스센터와 오는 7월 용산에 MINI 신규매장 오픈 효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는 매출상승이 가속화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지난해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실현한 해라면, 올해는 내실성장을 통한 고성장의 기반을 닦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2002년 설립된 BMW코리아의 공식딜러로 수도권 및 원주 등지에 8개의 전시장과 5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826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수입차 시장호조 및 7년만의 BMW 주력모델인 5시리즈 풀 모델 체인지에 의한 신차효과에 힘입어 2444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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