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닛산이 2009년 회계연도(2009년 4월 1일~2010년 3월 31일)에 3116억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회계연도보다 10.9% 감소한 7조5173억 엔이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보다 3% 늘어난 351만5000대였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5.8% 감소한 106만7000대, 미국에서는 3.8% 감소한 82만4000대였다. 일본은 2.9% 늘어난 63만대, 유럽은 2.4% 감소한 51만7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75만6000대로 전년대비 38.7% 늘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54만5000대로 7.8%감소했다.
이 기간 출시한 신차는 인피니트 G37 컨버터블, 370Z 로드스터, NV200, 푸가, 룩스, 픽소, 패트롤, 마치 등이 있다.
닛산은 이와 함께 2010년 회계연도 전망도 밝혔다. 판매량 전망치는 전년대비 8.1% 늘어난 380만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은 각각 8조2000억 엔, 3500억 엔이다.
이 기간 미국·일본·유럽에 순수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는 등 10개 모델을 내놓는다.
인피니티QX(미국·걸프협력회의 국가 및 러시아), NV시리즈 상용밴 등(미국), 퀘스트 미니밴(북미), 뉴 쥬크 미니밴, 엘그란드 미니카(일본) 등도 지역별로 출시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은 “2010 회계연도는 대중적인 순수 전기자동차 출시와 이머징 마켓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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