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브랜드(Blue Brand)'는 MC몽의 히트곡을 주로 쓴 유명 작곡가 김건우의 힙합 프로젝트 음반이다.
김건우가 지난해 선보인 첫번째 음반 '블루 브랜드:트웰브 도어스(12 DOORS)'의 성공에 힘입어 12일 두번째 음반 '블루 브랜드:트라우마(Trauma)'를 발표했다.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공개할 이번 2집도 프로듀서인 김씨가 수록곡을 작곡하고 MC몽,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와 미료, 케이윌, 김진표, MC스나이퍼, 슈프림팀, 도끼 등 유명 래퍼들과 보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2집의 주제는 트라우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미하는 의학 용어지만 이번 음반에서는 이별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아픈 사랑의 기억을 의미한다.
음반유통사인 엠넷미디어는 "프로듀서 김건우 씨는 음반에 참여한 가수들과 직접 경험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반 작업을 했다"며 "수록곡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참여 가수의 아픈 사랑의 상처가 곡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12일 공개된 파트1의 타이틀곡은 김진표가 랩을 하고 케이윌이 노래한 '아무 말도 하지마'다.
김씨의 대표곡인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와 '아이 러브 유 오 생큐(I love you oh thank you)'의 뒤를 잇는 곡으로, 애절한 랩과 발라드 선율이 조화를 이뤘다. '구멍 가게 앞에 인형뽑기처럼 내 사랑은 왜 언제나 500원짜리 배신일까' 등 신선한 가사가 포인트.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MBC TV '지붕 뚫고 하이킥'의 스타 신세경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가슴 뭉클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파트1에는 제아와 미료가 노래한 '러브 이즈(Love is...)', MC스나이퍼가 랩을 하고 별이 노래한 '트라우마', 도끼가 랩을 한 '비누향기' 등이 실렸다. 파트2에는 MC몽, 슈프림팀 등의 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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