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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2012년 전기차 50만대로 확대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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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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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2012년까지 전기자동차 생산을 5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은 자본제휴를 하고 있는 프랑스의 르노자동차와 함께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 50만대로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사장은 올해 12월부터 일본서 판매될 전기자동차 '리프'의 예약주문이 미국시장에서는 벌써 13만대에 예약이 들어와 있다는 등 순조롭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프의 일본 판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376만엔이지만 정부의 보조금을 감안할 경우 실질 가격이 299만엔이다. 반면 리프와 같은 크기, 같은 내장의 닛산 휘발유차 가격은 244만엔이다.

따라서 정부의 보조금이 없는 상태에서 전기차가 휘발유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130만엔 정도의 가격차를 극복해야 한다.

카를로스 사장은 “연간 50만대의 판매를 달성할 경우 보조금 없이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될 것이다” 말했다. 이는 전기자동차의 동력인 리튬이온전지의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춰 일반차와의 가격차를 줄임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닛산자동차의 2011년 중기계획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업계를 주도하는 것과 중국 신흥국 판매확대를 포함된다.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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