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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 헤어진 애인 복수…'이'만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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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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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헤어진 애인에게 복수하고 싶은 비련의 주인공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영국 무료 일간지 메트로는 13일(현지시간) 애인과 헤어진 이들이 복수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황당한 제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을 소개했다.

크랩리벤지닷컴(crabrevenge.com)은 '당신을 열받게 하는 헤어진 애인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데 치명적인 피해를 주거나 감옥에 가고 싶지 않다면 우리 사이트를 제대로 찾았다'며 주력 상품으로 '이'를 내세우고 있다. 사람 몸에 기생하며 피를 빨아먹는 바로 그 '이'다.
 
크랩리벤지닷컴 관계자는 "'이'는 우편으로 배달된 뒤 몇 일 안에 부화해 상대방의 몸에서 기생하게 되고, 이가 자라는 동안 간지러움의 고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선물세트는 모두 3가지로 구성됐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은 이 알 30개가 들어있는 것으로 가격은 13.99유로다.

그 정도로도 복수심을 주체할 수 없다면 34.99유로 짜리 'F종(種)' 세트를 선택하면 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F종 이는 도저히 떼어낼래야 뗄 수 없는 매우 강력한 종으로 제품 안에는 F종 이 30마리가 들어있다.

크랩리벤지닷컴 관계자는 다만 "우리가 이를 파는 것은 재미를 위한 것이지, 결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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