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민노·국민참여당 단일후보인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의 제조업을 살리고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등 인천을 웰빙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15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원적산에 올라 산행에 나선 시민들에게 지방권력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인천 경제 침체는 지역 경제 성장을 배제한 채 지난 8년 동안 진행된 '개발주의 시정'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개발위주 시정보다는 현재 최하위로 떨어진 인천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교육재정 1조원을 확보하고, 인천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드는 등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국제외교 역량 강화 △남북통일 기반 △지속가능 성장준비 △국민통합 등 인천의 4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해왔다.
또 미분양 아파트만 짓는 식의 현재 개발 정책을 비판하고 송도·청라·영종 등 지역을 개발하고 나라를 잇는 해저터널을 건설해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송 후보는 이날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7%포인트에서 최근 1.9%포인트로 좁혀졌다."면서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제가 활기차고 역사·문화가 살며 소외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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