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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전기車 배터리 등 표준화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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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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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전기자동차 차량시스템, 모듈(배터리 등), 충전시스템 등 표준화 추진 개요 [자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 성능·안전성 평가방법 표준을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17일 전기자동차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 이같은 내용이 담긴 표준화 전략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선 독일·미국·일본 등 전기자동차 선진국들의 국제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다수의 전기자동차 상용화 기술개발과 표준화 사업을 통해 표준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체계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 기표원은 산업계·학계·연구소 중심으로 구성된 동 표준기술연구회를 체계적인 표준화 기반 구축과 표준화 전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국내 전기자동차 상용화는 물론 국제표준화를 주도하여 자동차산업 및 연관사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표준화 추진 전략에 포함될 주요내용은 △전기자동차의 구동 성능·안전관련 차량시스템 △모터나 전지 등의 성능·신뢰성에 관한 모듈 △충전인터페이스 형상 관련 충전시스템 표준화 등이다.

충전시스템 표준화는 제주 지능형전력망 실증사업과 연계해 오는 2011년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말까지 국가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표원은 2012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연비측정방법 등 표준개발 및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 국제표준화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표준기술연구회의 구성으로 표준화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표준화 전략을 정립해 체계적인 표준개발 관리 및 국제표준 주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양산체제 구축 대비는 물론 전기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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