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남하하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16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한척이 15일 오후 10시경 서해 NLL을 1.4마일까지 침범, 연평도 서북방 8.5마일 해역으로 남하하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을 받고 30분 만에 북상했다.
이후 또 다른 북한 경비정이 오후 11시30분경 NLL을 넘어 같은 해역으로 진입했다.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에도 북한 경비정이 계속 남하하자 2차례 경고사격이 이뤄졌으며, 9분 후 경비정은 북한 해역으로 퇴각했다.
북한 함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천안함 사태 이후 처음이다.
군 당국은 그 동안 북한 함정이 수시로 NLL을 침범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천안함 사태 이후 처음으로 NLL 침범이 이뤄진 만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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