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MLB 200타점 돌파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데뷔 6시즌 만에 200타점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9회 1사 후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내 1타점을 기록했다.

이 타점으로 추신수는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후 6시즌 만에 2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2005년 1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추신수는 2008년 66타점, 2009년 86타점을 올렸고 올해는 34경기에서 20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점 생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아시아인 중에는 마쓰이 히데키(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가 615타점을 기록 중이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522타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2002~2005년까지 활약한 최희섭(기아)이 120타점을 올린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와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 컨스 등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가 8-2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96에서 0.302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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