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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무역흑자 41억弗..올들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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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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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흑자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394억3천만달러, 수입은 353억8천만달러로 40억6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냈고 월별 흑자 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수출은 반도체, 승용차,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늘었다. 수출 규모는 월 기준으로 사상 두 번째로 커,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 62.9%, 액정장치 37.7%, 가전제품 35.0%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42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의 25.3%를 차지한 대(對) 중국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42.6% 증가했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공항이 폐쇄됐던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은 전월보다는 0.7%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2% 증가했다.

원유는 수입물량이 1.0% 증가하고 도입단가도 56.3% 상승하면서 수입액이 57.9% 늘어났다.

교역 국가별로는 중국(37억4천100만 달러), 동남아(28억3천200만 달러), EU(17억5천100만 달러), 미국(6억5천200만 달러), 중남미(18억5천300만 달러)는 흑자를 보인 반면 일본(33억8천600만 달러), 중동(42억9천600만 달러), 호주(10억400만 달러)는 적자를 냈다.

4월 확정치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보다 수출은 4억4천만달러 줄었고 수입은 9천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잠정치보다 3억5천만달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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