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며 북미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스마트폰 전문업체인 림(RIM)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123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미국 시장서 처음으로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또 캐나다에서도 60만대를 출하해 2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 전체에서 1분기 129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 시장 점유율 29.9%를 기록해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분기 북미 시장에서 79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해 18.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19.6%)에 비해 1.3% 감소했고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10% 이상으로 벌어졌다.
북미 시장 점유율 3위는 스마트폰 전문업체인 림이 차지했다.
림은 1분기 북미 시장에서 51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해 11.8%의 점유율로 모토로라(470만대, 10.9%)를 제쳤다.
애플은 북미 시장에서 아이폰 단일 모델로 310만대를 출하해 7.1%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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