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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최근 인터넷 세상에선 일명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네티즌의 글이 발단이 됐다.
이 네티즌은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희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 학교 여학생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네티즌은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세면대 앞에서 화장을 고치던 한 여학생이 어머니에게 "재수없다"며 막말을 한 뒤 여학생 휴게실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머니가 억울한 마음에 이 여학생을 따라 여학생 휴게실에 들어가 따졌고, 문제의 여학생이 "이 여자 미친 것 아니냐"며 대들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은 "인성교육이 전혀 안 된 패륜아"라며 문제의 여학생에 분노를 쏟았다. 일부에서는 아직 사실 확인이 안 됐는데 '마녀 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학생의 신원을 학생처에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학교측에서도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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