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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포커스] 올해 돈을 가장 많이 번 모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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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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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올해 지젤 번천과 케이트 모스 같은 유명 브랜드 뮤즈들은 경기불황을 기회 삼아 자신들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패션계는 보통 한계에 도전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인데 최근의 행보를 보면 적어도 자신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전보다 안전한 길을 선호하고 있는 듯 보인다.

경기불황과 광고업계의 슬럼프에 의해, 그리고 돈을 극도로 아끼는 소비자들에 의해 쓰디쓴 매출하락을 맞본 패션업계 및 소매업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얼굴의 신선한 모델을 기용하는 위험을 택하기를 죽을 만큼 싫어하고 있다. 과거 새로운 모델들의 데뷔무대라 할 수 있을 만큼 눈부신 모델들이 줄줄이 등장하곤 했던 빅토리아시크릿의 패션쇼에서 조차도 최근 2년 동안이나 새로운 “천사(빅토리아 시크릿 모델)”가 나타나지 않았다.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룸이 소속되 있는 IMG 모델의 상무이사 이반 바트는 “기업들은 경기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모델을 원한다. 그래서 경험 있고 검증된 모델들이 계속해서 많은 돈을 벌게 된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회사 리미티드 브랜즈의 수석 마케팅 디렉터인 에드워드 라젝은 “잡지 광고 매출의 급락은 2류급 모델들이 A 리스트 모델 그룹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송두리째 빼앗았다. 따라서 상위 20위의 모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델의 일거리와 수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미식축구 쿼터백선수 탐 브래디와 결혼한 29세의 브라질 출신 모델 지젤 번천은 올해도 역시 모델 수입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첫 아이를 출산 한 뒤 눈 깜짝할 사이에 예전의 몸매로 원상복귀하여 일에 복귀했다.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손꼽히는 외모와 몸매를 갖은 지젤 번천은 지난 한해만 2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트루릴리젼 청바지와 돌체앤 가바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것 외에도 그녀는 자신만의 화장품과 현재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자신소유의 샌들 브랜드 '이파네마'를 갖고 있다.

독일의 미녀 하이디 클룸은 지젤 번천에 이어 1600만 달러를 벌었다. 현재 7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매우 성공적인 TV 시리즈 ‘프로젝트 런웨이’를 진행하고 있고 그녀의 주요 수입원인 모델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뿐 아니라 독일에서 맥도날드와 폭스바겐의 광고에도 등장했다.

그 뒤를 이어 케이트 모스는 올해 9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도 일 적인 부분에서도 엄청난 언론의 이목(대부분 부정적인 이유로)을 받고 있음에도 36세의 그녀는 1년 12개월을 아주 바쁘게 일 하는 거물급 모델이다. 영국 의류브랜드 탑샵의 디자인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자신의 향수브랜드를 런칭했고, 롱샘의 핸드백을 디자인해 신문의 일면을 장식했다.

그밖에 리스트에 오른 모델로는 다우첸 크로즈, 브라질 출신 아드리아 리마, 신분상승의 정석을 보여준 러시아 출신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알렉산드라 엠브로시오, 다리아 워보이, 미란다 커 등이 있다. 미국인으로 리스트에 오른 유일한 모델은 에스티 로더와 로베르토 카발리, 앤 클라인의 모델로 활동중인 36세의 캐롤린 머피가 있다.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모델 10위까지의 순위.

1. 지젤 번천 (2500만 달러)
2. 하이드 클룸 (1600만 달러)
3. 케이트 모스 (900만 달러)
4. 아드리아 리마 (750만 달러)
5. 다우첸 크로즈 (600만 달러)
6. 알렉산드라 엠브로시오 (550만 달러)
6. 나탈리라 보디아노바 (550만 달러)
8. 다리아 워보이 (450만 달러)
9. 미란다 커 (400만 달러)
10. 캐롤린 머피 (350만 달러)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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