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16강 기원 숫자 '16' 마케팅 봇물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숫자 ‘16’을 활용한 응원 마케팅 등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얼짱 엘프 남녀 선발대회’, ‘사이버 응원단 모집’ 등 다양한 이벤트 코너를 준비했다.

엘프녀를 뽑는 ‘G마켓 얼짱 페스티벌 엘프를 찾아라’ 이벤트는 현재 169명이 지원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 2차 예선을 통해 남녀 각각 16명을 선발한다. 오는 30일부터 16강을 시작으로 6월 24일까지 결승 투표가 진행되며 남녀 각 1명씩 최종 우승자가 된다. 4강 진출자에게 각 50만원씩,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2명에게 200만원씩 상금을 지원한다.

옥션은 KB, 롯데, 신한, 외환, 현대 등 5곳과 제휴해 ‘16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5월 31일까지 ‘16일’간 진행한다. 해당 카드로 30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16개월간 무이자 할부 결제가 가능하며,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6개월간 무이자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 1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46인치 3D TV(1명), 후지필름 파인픽스 DSLR(3명), 자블라니 매치볼(10명), 응원용품(100명)을 증정한다.

롯데닷컴은 오는 6월 30일까지 ‘삼성전자 파브 16강 승리기원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16강 진출 시 구매고객 중 333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남아공의 명승부를 3D 입체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Full HD 3D TV FULL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상품별로 3D 안경ㆍ몬스터vs에어리언 3D Title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11번가에서도 ‘16강 기원! 복불복 응원 야식을 책임질께!’ 이벤트를 6월 23일까지 진행한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레드 응원 티셔츠와 함께 패션 16% 할인쿠폰, 무료 배송쿠폰 11만원 쿠폰팩 등도 제공돼 알뜰한 용품 구입을 위한 혜택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디앤샵은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라이센스 상품 종합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 상표, 로고, 엠블럼, 마스코트와 한국축구 대표 팀을 상징하는 상징물, 대표 팀 소속 선수 및 감독 등의 초상권과 캐릭터를 사용해 제작된 상품을 판매중이다.

G마켓 기획운영팀 김기범 팀장은 “6월이 다가오면서 축구 마케팅 열기가 뜨거워지고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 중심으로 숫자 16을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응원 이벤트나 무이자 할부 기획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온라인 몰에서도 축구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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