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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빠지자 네티즌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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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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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광주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제30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5.18 관련단체 회원들이 행사장 밖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5.18 단체 회원들은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되자 구묘역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가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린 노래로서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1980년 12월)에서 가사를 따와 광주지역 문화운동가인 김종률씨가 작곡을 하였다. 이 노래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시민군 대변인으로 도청에서 전사한 윤상원과 19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굿 '넋풀이'에서 영혼 결혼을 하는 두 남녀의 영혼이 부르는 노래로 발표되었다. 그 뒤, 1982년에 제작된 음반<넋풀이-빛의 결혼식>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은 물론 각종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의 집회를 시작하는 때에 '민중의례'의 일부로서 널리 불렸다. 또한 중국어 등 외국어로도 번역되어 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중 집회에서도 흔히 불리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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