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구속 돈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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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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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미국의 트라이시티헤럴드는 17일 워싱턴의 리치랜드의 가구 처리장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사유지 세일에서 구한 오래된 장식장에서 2만달러의 돈뭉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ET 사유지 세일&처리 회사의 리즈와 마크 톰슨은 고가구 안에서 발견한 2만 달러를 본래 주인에게 되돌려 줬다고 밝혔다.

트라이시티헤럴드지에 따르면 돈의 주인은 실명공개를 거부한 론 데이비드슨(사유지 주인)의 78세 과부 누나이다. 그녀는 올 2월 남편을 암으로 잃고 트라이시티의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했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약값으로 지불할 돈을 잃었다는 생각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 돈을 찾게되어 행운이다. 은행 시스템을 신뢰하지 않던 남편이 몇 년전에 안전한 곳에 돈을 보관한다며 그곳에 넣어 두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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