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美 매거진 포브스서 아시아 리테일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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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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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롯데쇼핑 대표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미국 경제 전문 매거진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Global) 2000대 기업'에서 리테일 부문 아시아지역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포브스가 2003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글로벌 2000은 매년 세계 각국 개별기업들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가총액을 근거로 1~2000위까지 선정한 리스트다. 

올해에는 JP모건체이스가 1위, GE가 2위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이번 리스트에서 전체 632위, 리테일 부문 22위에 올랐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1위를 유지했던 일본의 이온(Aeon)사를 앞질렀다.

전체 리테일 부문에서 1·2·3위는 각각 월마트, 씨브이에스 케어마크(CVS Caremark), 홈디포 등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롯데쇼핑(22위) 다음으로, Aeon(23위·일본), 신세계(26위·한국),이세탄 미스코시 홀딩스(43위·일본) 등의 순이다.

전체 순위 중 한국기업은 총 51개사로 삼성전자(55위), 포스코(137위), 신한금융지주(187위), 현대자동차(188위) 등이 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10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세계 부문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 및 단독으로 등재됐다.

이번 등재는 국내 유통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대외 이미지 향상 및 국제 기관 투자자들의 사회책임투자 펀드에 편입될 가능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잡코리아가 남녀 대학생 및 졸업생 16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 발표 결과에서는 삼성전자(1위), 대한항공(2위), CJ제일제당(3위) 등에 이어 롯데쇼핑이 8위에 올랐다.

현재 롯데쇼핑을 포함해 롯데그룹 유통분야 7개사는 2018년 88조(해외 27조·국내 61조)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2018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018, Global Top 10’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향후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해 매출 22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임직원이 단합해 지속적인 도전과 노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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