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파에 수입 농산물 가격 널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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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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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4월 중국산 생강 88% 상승, 김치도 사상최대

   
 
                         수입생강 가격 변동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4월 한파가 양파와 마늘 등 농축산물 수입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이 밝힌 '농수축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상 한파 등의 영향으로 4월의 채소류 수입가격 등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강의 경우 중국산의 총수입 물량이 전월대비 25.2% 증가한 가운데 가격은 무려 88.5% 상승한 kg당 3214원 기록했다.

양파와 냉동마늘의 가격도 수입물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가격도 각각 24.3%, 11.7% 상승했다. 특히 양파의 경우 한파 등으로 조생종 양파의 4월 수확량이 감소한 것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김치의 경우 수입이 본격화된 2003년 이후 사상최대 가격인 kg당 876원(15.9% 상승)을 기록했다.

축산물은 구제역 등 영향으로 삼겹살 수입량 감소와 함께 가격도 안정세를 회복했다. 

   
 
                        수입양파의 가격 변동

실제로 삼겹살의 수입량은 총수입량은 6339톤으로 전월대비 22% 감소했으며 네덜란드산, 벨기에산의 가격은 2월 최고점 기록 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칠레산도 전월보다 1.4% 떨어졌다.

수산물은 중국산 냉동갈치가 전월대비  4.1% 상승한 kg당 5530원을 기록했으며 냉동고등어는 kg당 1642원으로 2월부터 하락세다. 또한 북어는 러시아산 수입량이 전월대비 142.5% 증가한 가운데 가격도 전월대비 2.6% 상승해 kg당 9028원 기록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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