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개발 5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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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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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화율 70%로 높여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관련 장비ㆍ부품소재 개발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디스플레이 장비ㆍ부품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50%에서 2015년까지 7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스플레이 산업의 동향 및 대응방안'을 보고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관련 장비ㆍ부품소재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액정표시장치(LCD) 세계 1위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시장 선점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대책의 추진 배경에 대해 최근 중국의 LCD산업 육성 본격화에 따른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민간의 11세대급 LCD 고도화 투자에 약 10조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 디스플레이 투자에 약 10조원 등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비ㆍ부품소재 개발 및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약 5000억원의 소요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장비ㆍ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 패널ㆍ장비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차세대 LCD 장비ㆍ소재 개발 협의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11세대급 LCD 및 8세대급 AM OLED 국산 장비ㆍ소재의 수요연계형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LCD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과 연계해 중소 장비기업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공제 허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신기술 개발 지원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지경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인 플라스틱 유연기판, 공정기술 및 생산장비 개발을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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