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통합LG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탈(脫)통신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통합LG텔레콤은 국내·외에서 새롭고 유망한 기술 및 기업 발굴을 위해 매년 150억원 규모의 탈통신 투자 펀드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통합LG텔레콤은 이 펀드 조성을 통해 기존의 사업 영역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기술 및 기업에 투자를 하고 신규 사업아이템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유·무선 통신과 관련된 분야는 물론 미디어·광고와 교육, 유틸리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탈통신 영역의 산업군과 IT분야의 신규사업 부분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투자액의 대부분은 투자대상을 골라 직접 집행하게 되며, 벤처 캐피탈과 (주)LG Future Fund에 위탁 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투자소스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합LG텔레콤은 투자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위해 실무 위원회와 투자사무국을 전략조정실 내에 설치하고 투자의 검토 및 집행, 관리를 일임했다.
김선태 통합LG텔레콤 전략조정실장은 “IT분야 및 이종산업 등 새로운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전략적으로 정합성이 높은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수합병(M&A) 등 신수종 사업의 진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LG텔레콤은 지난해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투자 및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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