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 중반대 갭하락...16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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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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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갭하락으로 시작해 1610선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4분 현재 30.68포인트(1.87%) 하락한 1612.86포인트에서 거래중이다. 전일 대비 21.92포인트(1.33%) 하락한 1621.32포인트에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에는 낙폭을 키워 1610선도 내주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달러강세에 따른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로 하락 반전한 데다 유럽이 내놓은 금융규제안이 불안감을 부추겼다.

국내 증시에서는 시작부터 외국인이 '팔자'로 자리잡고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94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6억원, 24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도 예외없이 전업종이 하락세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이 2%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경기방어주를 제외하고 줄줄이 약세다. 신세계와 NHN이 소폭 오르는 대신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만도는 시초가 9만7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0만원도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7.50원(1.53%) 오른 1164.40원에서 거래중이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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