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세관 최초 탈세예방 보석감정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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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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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인천공항세관이 수입 보석류의 저가신고로 인한 탈세를 막기 위해 전국 세관 최초로 보석감정실을 운영한다. 

19일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보석밀수 및 탈세방지를 위해 세관 수출입통관청사내에 굴절계 등 13종의 정밀감정장비 설치하고 전문 보석감정사 배치한 보석감정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입 보석류 통관의 99%을 담당하고 있는 공항세관은 특히 보석류는 사치성 고가물품으로 개별소비세가 부과되고 보석등급에 따라 가격 차가 커 이를 허위로 신고하는 등 탈세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수입통관단계에서 보석류에 대한 세액심사 강화의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공항세관은 이번 보석감정실 설치를 통해 향후 보석류 성실 수출입업체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보석등급이나 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불성실 업체에 대해 밀수 및 탈세방지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세관은 수출입 보석류에 대한 자체 감정지식 축적과 함께 전문심사인력 양성을 통한 관세행정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항세관이 분석한 4월말 보석류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중량기준 102%, 금액기준 46%로 급증했으며 최근 세계적인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국민들의 고가 보석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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