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상단과 1단 하단부 간 전기ㆍ기계적 연결 등 총조립작업을 끝내고 각종 점검을 준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17일부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나로호 상단과 1단 간 전기적 체결을 시작으로 신호상태를 점검한 데 이어 분리장치 설치 및 상단과 1단 연결 등의 기계적 연결작업을 완료했다.
교과부는 나로호 상단과 1단의 각종 연계시험과 전기 점검 등 다음달 초까지 발사하기 위한 마무리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나로호 상단은 고체 킥모터와 과학기술위성 2호, 페어링 조립을 마치고 14일 각종 탑재센서와 1단 간 연결부위 등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나로호 1단도 15일 기밀(氣密)시험과 액체엔진 점검 및 탑재장비들의 전기시험 등 각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 시스템과 추적ㆍ계측ㆍ통제 장비 등 모든 발사시설은 이미 성능점검을 마쳤고, 이달 말까지 발사대와 나로호 1단 관제장비에 대한 연계시험을 거쳐 다음달 초 발사를 위한 최적상태가 유지될 예정이다.
모든 준비과정을 마친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 발사대에 장착돼 수직으로 기립한 후, 발사 하루 전 발사 리허설을 거쳐 연료 및 산화제 주입 등 발사 시나리오에 따라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이번에 나로호 조립이 끝난 만큼 앞으로 전기 점검과 상ㆍ하단 간 연계시험을 거쳐 발사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과학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로호 발사가 이번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주과학분야의 지속적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한 관계자도 "현재 나로호 연구진들은 사기가 충천한 상태"라며 "조립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 발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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