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기업이익 개선속도 이미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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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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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기업이익 개선 속도는 이미 1분기에 정점을 찍었다."

대우증권은 19일 '2010년 하반기 증시 전망 포럼'에서 국내 기업이익 개선세가 1분기 이후 둔화하고 있다면서 분기별 기업이익 총량도 3분기에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서울 반포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물론 절대적 기업이익 수준이 높아진 데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시장 유동성이나 경제 여건보다 기업이익 개선 속도가 가파랐던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를 감안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저점을 6개월 이동평균선보다 낮은 1550선으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남유럽 재정위기 여파 역시 반영했다면서 그는 바닥을 칠 시기를 3분기 초로 내다봤다.

이후 반등시 고점은 국제 공조와 저금리 유지를 전제로 1950선으로 점쳐졌다.

김 팀장은 "연초 상반기 강세장을 예상했으나 남유럽발 악재로 상승 시기를 늦췄다"고 전했다.

결국 주식을 사기 좋은 시점은 3분기 초라는 이야기다.

대우증권은 하반기 유망한 테마로 IT산업 투자 확대, 아시아 내수시장 성장, 중국 위안화 절상을 꼽고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IT 업황 개선)와 에스에프에이ㆍ제일모직ㆍ유진테크(IT 설비투자), 현대차ㆍLG화학ㆍ삼성물산ㆍ현대건설(위안화 절상ㆍ아시아 내수시장 성장), 삼성SDIㆍ동국S&C(포괄적 녹색성장)가 테마별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를 위한 대안 종목으로는 고배당주인 SK텔레콤ㆍ강원랜드ㆍKTㆍKT&GㆍGS홈쇼핑이 꼽혔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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