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署, '세금수납 전담 창구'…납세자 '대만족'

   
 
[사진] (좌에서 우로) 박수환 법인세과장, 탁승호 세정자문위원회 위원장, 이운창 서장, 정재호 남명회 회장, 백남국 남명회 총무, 허종 운영지원과장
 

"종전에는 세무서를 방문할 때 마다 주눅이 들어 이 창구, 저 창구를 옮겨 다니며 눈치를 보았는데 이제는 '세금수납 전담 창구'에서 모든 업무를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정말 편리했습니다" - 남대문세무서 관내에 거주하는 납세자 A씨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남대문세무서(서장 이운창)가 종사직원의 업무능률 향상과 납세편의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운영지원과 내 '세금수납 전담 창구'를 마련, 납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남대문서에 따르면 관서는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지난 17일 타과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운영지원과 사무실 벽을 허물고, 별도의 '세금수납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개설된 '세금수납 전담 창구'는 체납세금을 완납함과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납세완납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납세자의 세금수납 업무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이는 종전까지 행정기관이 제공해 온 공급자 위주의 납세서비스에서 이제는 납세자별 요구사항에 따라 개별적인 소비자 맞춤형 납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실제로 업무분장상 민원실 업무는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소관이고, 세금수납 업무는 운영지원과 소관으로 분류돼 있어 그 동안 운영지원과 징세계 직원 한 사람이 민원실내 수납창구로 출장하여 별도 근무를 해왔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납세자의) 세금수납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내방 납세자와 일반 민원인들은 수납 또는 기타 업무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관서는 이번 '세금수납 전담 창구'를 설치, 운영함에 따라 이 같은 납세자의 불편을 일시해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한도 금액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되고, 카드 납부 가능한 세목 또한 기존 5개 세목에서 전 세목으로 확대돼 업무가 과중될 수도 있는 불안 요소를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다.

이운창 서장은 "납세자가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을 이용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다 친절하고, 신속한 업무를 납세자에게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남명회(남대문세무서 명예회장 협의회) 정재호 회장은 "사업가는 열심히 일해서 세금을 많이 납부하는 것이 애국하는 것"이며 "관서 직원은 납세자에게 친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며 세금 잘 내는 세상을 직원 모두가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세정자문위원회 탁승호 위원장은 "수납 전담 창구 직원 여러분은 비록 국세청 직원으로서 일하지만 마음은 항상 납세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헤아리고, 납세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해 주길 믿는다"고 강조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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