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상장 첫날 상한가... 한라건설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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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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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만도가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모기업 한라건설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만도는 시초가 9만7000원보다 14.9%, 공모가 8만3000원보다 34.3% 오른 11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만도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라건설은 급락했다.

한라건설은 이날 전날보다 14.72% 내린 1만3900원 기록으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한라건설은 만도 주식 430만4648주(26.66%)를 보유하고 있어 만도가 상장하기 전부터 한라건설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만도 효과 소멸과 건설업 악재로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 상장 기대로 상장 전부터 한라건설에 관심이 컸지만 이제는 굳이 업종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종목을 보유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한라건설 7만3160주를 팔아치우며 하한가 기록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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