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의 사고성 사망자는 줄어든 반면 산업재해자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1~3월 사고성 사망자는 3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명(9.7%) 줄었다. 업무상 질병 사망자를 포함한 전체 사망자(521명)도 19명(3.5) 감소했다.
반면 재해자는 2만342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917명(8.9%) 늘었다.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수 비율인 재해율은 0.17%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많은 재해자(8691명)가 발생한 업종은 음식 및 숙박 등 서비스업이 포함된 기타 사업이었다. 제조업(8461명), 건설업(4152명), 운수창고통신업(1124명), 임업(430명)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제조업(146명), 건설업(134명), 광업(106명), 기타산업(102명)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에서 재해자(1만1071명)가 가장 많았다.
업무상 질병자는 제조업이 전체의 39.4%(785명)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기타산업(752명), 광업(221명), 건설업(145명), 운수창고통신업(86명) 순이었다.
업무상 질병 사망자는 광업(46.7%, 100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작업관련성 질환은 요통(1천72명), 신체부담(285명), 뇌심혈관질환(161명)이 다수를 차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1분기 기타 사업의 산업재해가 전년 동기에 견줘 14.7% 증가했다"며 "지난 1월 내린 폭설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종사자의 넘어지는 사고가 잦아 산업재해자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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