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열전]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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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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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해 중견기업에 입사한 지 3년차로 접어든 강성훈(가명, 33)씨는 최근 신한은행을 방문해 적금 상품에 가입했다.

급여이체를 신청하는 것만으로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지만 상품명을 고객 마음대로 지을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결혼을 준비 중인 강씨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상품명을 '강사장 적금'으로 결정했다. 통장을 볼 때마다 새로운 의욕이 솟아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한은행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한은행은 직장인·여성·시니어·대학생을 4대 시장으로 분류하고 각 부문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대표적인 서비스는 '민트레이디클럽'이다.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의 금융 혜택은 물론 영화관람 기회 제공, 레드카펫 사진촬영 등 여성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매일 한가지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원데이(One Day) 쇼핑', 각종 신상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민트 상품 테스터'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는 국민연금 수급권 보호에 초점을 맞춘 '국민연금 안심(安心)통장'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국민연금 급여만 입금할 수 있으며 입금한도도 국민연금법에서 정한 수급권 보호금액인 월 120만원으로 제한했다.

법원의 압류명령 등이 있어도 이 상품에 입금된 돈은 압류할 수 없는 게 특징이다. 국민연급 수급권자의 기초 생활과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신한 키즈앤틴즈 생애 첫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 고객이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위한 '영어인자문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장 디자인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선물공룡 디보'를 적용했다.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월복리 적금'과 '월복리 정기예금'은 서민 고객층을 위한 상품이다.

매월 원금과 이자가 새로운 원금이 되는 복리식 상품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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