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주가하락 과도, 저점 매수 기회...HMC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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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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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LG상사의 1분기 호실적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너무 과도했다며 저점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양호한 실적추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도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상사의 주가 급락세에 대해 "중국 긴축 우려와 유럽 재정 위기 이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종합상사들의 주가가 부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LG상사의 양호한 실적추세를 감안할 때 최근 주가하락은 오히려 믿음을 갖고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이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증가세 둔화와 공급 증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크게 제약 받을 것"이라면서도 "전저점까지 급락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E&P부문의 수익성 확대로 지분법이익과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상향은 1분기 호실적으로 수익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결과다. 현재 LG상사의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6배, 5.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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