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은 19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김수로'(극본 김미숙, 연출 최종수 장수봉) 제작발표회에서 "선덕여왕이 워낙 화제가 된 작품이다 보니 악역을 맡아 비교가 되는 것 같다"며 "신귀간은 악역이나 미실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왕권에 대한 탐욕이 강했던 미실과는 다른 연기를 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 '장길산' 이후 6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유오성은 구야국 아홉 부족 가운데 하나인 신귀촌 부족장인 '신귀간'으로 출연한다.
'이비가'(이효정)의 정적으로 구간들 중 권력욕이 가장 강하나 결코 서두르지 않는 용의주도한 인물이다. 왕위에 오르는 김수로(지성)를 핍박하고 견제하는 악역으로 가장 악랄한 캐릭터가 될 듯하다.
200억 원이 투입된 대하사극 '김수로'는 선진 철기 문명과 해양 무역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뤘던 가야의 건국신화와 그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오성을 비롯해 타이틀 롤을 맡은 지성, 가야 최초의 왕비이자 인도에서 온 거상 허장상의 딸인 '허황옥'의 서지혜, 이비가의 처이자 제천금 족장 김융의 아내 '정견비' 역에 배종옥 등이 출연한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9시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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