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前 태국 총리 "정치적 대화" 촉구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는 21일 정치적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탁신 전 총리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태국 전체가 시위 과정에서 빚어진 인명 손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회주의자들이 (반정부 시위를 이용해) 방콕에 타격을 가하려 하고 있다"며 "폭력행위는 시위대의 이념과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탁신 전 총리는 또 "시위대의 반정부 운동은 민중들의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행동"이라며 자신의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들은 한 발씩 물러나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태국이 무법천지로 전락하는 것을 노리는 기회주의자들에게 이용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8월 대법원의 부정부패 공판에 참석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탁신 전 총리는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이라고 태국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지난 15일 파리에서 쇼핑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오는 24일 프랑스 현지 언론인 등과 만찬을 갖고 태국 시위 사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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