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노사모(노랑개비)와 노사모, 시민광장 등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추모모임'은 이날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시민들은 밀짚모자를 눌러쓴 고인의 사진 앞에 분향ㆍ헌화하고서 주변에 전시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을 둘러보며 넋을 달랬다.
시민모임은 23일 밤 11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다.
추모제를 준비한 단체 회원과 시민 수십 명은 두 조로 나눠 오후 2시부터 `민주 올레' 행사를 가졌다.
한 팀은 종로구 명륜동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조계사를 지나 대한문까지, 다른 팀은 마포구 동교동 김대전 전 대통령 사저에서 충정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각각 5㎞ 구간을 걸었다.
시민모임은 23일 0시 대한문 앞에서 기제사를 지내고서 오후 1시에는 추모문을 낭독하고 종교별로 추모의식을 할 계획이다.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강산에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 `피아(Pia)' 등이 공연하는 콘서트 형식의 시민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시민모임은 같은 시각 부산대에서 열리는 추모 문화제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원 생중계하고 오후 10시 봉하마을 추도식 참가자와 함께 `봉사 추모객 맞이' 행사를 열어 전국의 추모 열기를 모을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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