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린 초고압 변압기 장기공급 계약식. 미국 SCE사의 세실 하우스 구매총괄 부사장(왼쪽)과 신영순 현대중공업 상무(전기전가 해외영업총괄 중역)이 체결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이 변압기 시장에서 발군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사와 대용량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6억 달러(약 6600억 원)으로 국내 변압기 미국 수출 이래 사상 최대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전력회사 중 하나인 SCE사에 230kV와 500kV 대용량 변압기를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장기 공급한다.
현대중공업은 북미 전력변압기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달리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영순 현대중공업 상무는 "이번 계약 체결로 북미 지역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으며, 올해 대용량 변압기부문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톱3 진입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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