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내달 재개발 구역의 저소득 세입자가 정비사업 기간 중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순환용 임대주택'에 77가구가 처음으로 입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답십리 16구역, 제기 4구역 등 5개 재개발 조합을 통해 입주 신청한 세입자 77가구 모두를 순환용 임대주택에 입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거주 요건 등 자격이 부족한 세입자에게는 재개발 구역 인근이 아닌 다른 지역의 임대주택이 배당된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애초 5개 재개발구역에 순환용 임대 3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재개발조합이 사업 속도를 조절하면서 신청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0∼11월 관리처분인가 구역 수와 세입자 규모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환용 임대주택 약 63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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