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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데스크’ 출범식, 27일 상하이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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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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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6일 지식경제부가 코트라 산하에 중국자본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인 ‘차이나 데스크’가 출범한데 이어 오는 27일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도 차이나 데스크 출범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 데스크 출범식은 이번주 상하이 엑스포 한국문화주간(26일-30일)에 맞춰 한국투자설명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2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시장의 최대 투자자로 떠올랐지만, 그 동안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부진했다.

지난 2009년 한국에 들어온 직접투자(FDI)가운데 중국 자본 비율은 불과 1.4%. 20년간 2만 여개의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중국은 우리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 되었지만 중국기업의 한국 내 투자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특히 중국의 전체 FDI는 지난 2000년 10억 달러 수준에서 2008년에는 559억 달러로 56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2008년 기준으로 전체의 0.2%인 1억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 자본을 우리나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한 ‘차이나 데스크’를 설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중국은 앞으로 한국에게 주요 투자국으로 떠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관광·부동산개발·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유망 투자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27일 차이나데스크 출범식과 함께 열리는 한국투자설명회에는 서울·경기도·새만금경제자유구역·환황해권경제자유구역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한국의 투자환경 및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주요기업과 직접 1:1로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는 교류의 장도 열릴 계획이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지경부는 차이나 데스크 출범이 2005년 이래 110억 달러 선에서 정체된 한국 FDI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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