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도 전날보다 0.26% 오른 1253.30원을 기록, 급등세는 일단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중 저가와 고가가 3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나타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9포인트(1.36%) 오른 1582.12에 거래를 마쳐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남유럽 재정 위기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겹쳐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예상치를 웃돈 5월 소비자 신뢰지수와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 덕분에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홍콩과 대만 증시가 1% 안팎의 강세를 보였고 일본 닛케이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1% 넘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이후 투자 주체들간 매매 공방이 이어지며 반전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23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997억원, 1433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소화해냈다. 프로그램은 6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21%)와 하이닉스(3.78%), 삼성전기(2.24%) 등 정보기술(IT)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12.24% 급등하며 단숨에 시총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18개 포함 5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227개를 기록했다. 보합 종목은 6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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