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사 합병의 효과로 세가지를 들었다.
첫번째로 비용절감과 시너지 창출이다. 나리지*온의 트랜지스터(SSTR/PWTR)와 발광다이오드 칩(LED Chip) 생산 후 자체적인 패키징과 모듈 생산이 가능해 지는데다 고덴시의 다양한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졌다. 특히 3사 합병 이후 중복 부서의 통합의 조정으로 비용의 절감도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둘째로는, LED사업 본격화를 통한 신규사업의 가시화가 본격화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존 사업을 영위하는 것에 나아가 칩-패키지-모듈로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나리지*온은 화합물 반도체사업에 오랜 경험이 축적돼 있어 LED사업 본격화에 유리하다.
마지막으로는 합병을 통해 매출 4000억원, 순이익 300억원대의 효과를 거두는 반도체 부품 업체로 거듭게 된다는 점이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존 사업을 영위하는 것에 나아가 신사업모델을 확보하여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데다, 유동성 확대에 따라 중소형 고유의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성장성 뿐 아니라 실적 호전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이 분기기준 사상최고를 달성한것을 감안할 때, 통합 이후 3분기에는 실적이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 3사의 1분기 매출액은 920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트랜지스터 업체인 광전자가 풀 가동에 들어가며 1분기 매출액 41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김영준 연구원은 향후 광전자가 최근 모스펫(MOSFET) 제품의 주문호조로 99억원 규모의 팹공장 증설 투자로 실적개선 이어질 전망이고, 과거 3사의 매출 정점이 3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년 매출액은 3800억~4050억원, 영업이익 310억~3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너무 저평가 돼 있다고 전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통합 후 광전자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은 7.6배로 호실적과 통합 시너지,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대 등을 감안해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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